2024년 9월 15일,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비젠탈시(Brandenburg, Biesenthal)에 위치한 숲에서 약 43명의 베를린 ASEZ 회원들이 모여 외래종 ‘세로티나 벚나무’(spätblühende Traubenkirsche) 제거 활동을 진행했다. 본 행사는 비젠탈 지역 숲의 생태계 보호 및 유지를 위해 개최된 것으로 T. Schulz 산림 서비스 기관과 협력하여 사립 산림 감독관 Thomas Schulz도 함께 참여했다.

외래 수목 ‘세로티나 벚나무’는 번식력이 강하고 넓게 자라서 주변 나무들이 충분한 햇빛을 공급받지 못하도록 방해하며, 이로 인해 다양한 종류의 나무가 자랄 공간이 줄어들어 현재 비젠탈 시 숲의 생태계 균형을 무너뜨리는 위협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숲의 현 상황을 알게 된 ASEZ 회원들은 외래 수목 ‘세로티나 벚나무’를 베어내 이를 정리하는 작업을 하였다. ‘세로티나 벚나무’와 ‘토종 벚나무’는 매우 유사한 형태를 갖고 있기 때문에 보호해야 할 수목과 그렇지 않은 수목을 엄밀히 구별하고 제거하기 위해 비젠탈시 숲 관리자의 지도에 따라 활동을 진행해 나갔다. 외래 벚나무의 줄기나 잎은 독성을 가지고 있어 나무를 베어내거나 나르는 과정에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ASEZ 회원들은 비젠탈 시의 숲이 수많은 나무와 식물의 터전으로서 아름답게 보존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성심껏 봉사활동에 임하였다. 그 결과 0.6 ha(헥타르) 약 1,815평에 달하는 면적의 외래종 세르티나 벚나무가 제거되었다.

이 날 활동에 참여한 베를린 자유 대학교(Freie Universität Berlin) 소속 ASEZ 회원 리샤드(Richard)는 “ASEZ회원으로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외래종 나무를 제거하는 일은 혼자서 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ASEZ 회원들이 함께 했기 때문에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ASEZ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베를린 ASEZ 회원들의 열정으로 이번 활동은 성황리에 마치게 되었고, 앞으로도 ASEZ는 산림 보호에 필요한 방안을 찾아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계속해서 숲의 생태계 유지 및 지역 환경 지속 가능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