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종식 기대하며 이웃들 건강 기원, 사회에 활력 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환기하고 이웃들의 보금자리를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3월 29일, ASEZ 회원들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노원구 광운대역 인근 약 3km 구간을 방역하고 청소했다.

회원들은 광운대역 광장의 무대, 벤치 등의 시설과 인근 정류장, 쓰레기통, 전신주 등에 방역액을 분사하며, 길에 널린 담배꽁초, 휴지조각, 비닐, 캔, 플라스틱 등 다양한 생활쓰레기를 수거해 거리를 쾌적하게 만들었다. 이날 수거한 쓰레기는 50리터 쓰레기봉투 4개에 가득 찼다.

ASEZ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면 우리 일상은 어느 때보다 활력이 넘칠 것이다. 그날을 기대하며 생활 터전을 건강하게 돌보는 일에 동참하자고 뜻을 모았다”며 “생명력 가득한 행복이 청결한 도심에, 이웃들 마음에 가득하길 바란다. 희망찬 미래를 만드는 일에 앞으로도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월계1동 주민센터에서는 대학생들의 봉사를 반기며 방역액과 방역기, 쓰레기봉투, 청소도구를 지원했다. 광운대역 김언진 부역장은 “코로나 시국에 자발적으로 환경정화 위해서 애써주시는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 봉사단 ASEZ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젊은 사람들이 밝게 다른 사람을 위해서 헌신, 봉사해주는 자세가 이 난국을 극복하리라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 여러분 앞으로 우리나라가 코로나 극복될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써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봉사에 함께한 이세연(23, 광운대학교) 씨는 “내가 다니는 학교를 내가 직접 청소하여 깨끗해지는 것을 보며 너무 보람찼다.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우리의 작은 봉사가 조금이나마 힘이 되면 좋겠다.”고 뿌듯해했다. 박민준(21, 인덕대학교) 씨는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든 이 시기에 ASEZ 회원으로서 방역 및 봉사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뻤다.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환경을 회복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코로나는 사람들과의 물리적 거리뿐 아니라 마음의 거리도 멀어지게 만들었다. 2021년에도 계속되는 이 팬데믹 상황을 가리켜 ‘위드(With) 코로나 시대’라고 부른다. 우리의 일상이 된 코로나 시대에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멀어졌던 마음의 거리를 가깝게 하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