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27일, ASEZ 남아공 프리토리아 회원들이 클래퍼콥 자연 보호 구역(Klapperkop Nature Reserve)을 방문했다.

클래퍼콥 자연 보호 구역은 프리토리아 자연 환경 보존부에서 1989년 설립한 곳으로, 조류들과 얼룩말 등 포유류들이 서식하는 장소이다. 하지만 최근 이 구역에 와틀나무(Wattle Tree)가 자라고 있어 주변 야생 동물과 생태 식물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와틀나무는 남아프리카에 가장 널리 퍼져있는 주요 침임 외래 수목으로, 많은 물을 저장하는 특성으로 인해 주변의 야생동물들과 식물의 식수를 빼앗아 성장을 방해한다. 이러한 성장 방해는 야생동물들의 서식지인 초원의 형성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외래 침입종은 취약한 생태계의 생물학적 균형을 무너뜨려 생물다양성의 붕괴와 더불어 각종 재난과 재앙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ASEZ는 츠와네 시청과 함께 생물다양성 보존 활동의 일환으로 외래나무 수거 및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60여 명의 ASEZ 회원들과 츠와네 시청 소속 숀 윌킨슨 시의원이 함께했다. 시청에서는 생태계를 파괴하는 외래나무를 베어내고, ASEZ 회원들은 이를 정리, 수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봉사에 참여한 ASEZ Nomvula 회원은 “처음 나무들을 봤을 때는 왜 잘라야 할까? 하는 의아한 생각이 들었는데, 자연 보호 구역 관리자의 설명을 듣고 이번 활동이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것임을 깨달았다. 이번 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자연과 지구를 보호하는데 동참할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관계자들은 “본인들만 진행했다면 수일이 걸렸을지 모를 작업이 2~3시간 안에 마칠 수 있었다”며 ASEZ에게 연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산을 가득 덮었던 외래 나무들이 깔끔하게 정리됐다.

ASEZ는 전 세계 곳곳에서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