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 이웃끼리의 상호 교류와 친근함마저 줄어든 시기, 오히려 지역 사회의 복지와 이웃의 건강을 위해 ASEZ 회원들이 나섰다.

지난 5월 31일, ASEZ 회원들이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안암동 주민센터와 연계해 고려대학교 캠퍼스 인근 약 1.5km 구간을 방역하는 봉사활동을 펼친 것이다. 안암동 주민센터는 방역기와 방역액, 쓰레기 봉투와 청소도구를 지원하며 ASEZ의 활동을 독려했다.

회원들은 벤치, 쓰레기통, 전신주 등을 소독하는 한 편, 길가 및 골목에 버려진 담배꽁초, 플라스틱 등 다양한 생활쓰레기를 수거하여 환경을 개선하는 데에도 힘을 기울였다. 이 날 회원들은 총 1시간 가량 지속된 봉사활동을 통해 20리터 쓰레기봉투 7개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봉사에 참여한 양용재(24, 고려대학교)씨는 “고려대학교 학생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봉사활동에 임했다. 깨끗해진 거리를 보니 기분이 좋고, 봉사를 하면서 좋은 일 한다고 칭찬해주시는 분들이 있었는데, 칭찬을 들으면서 많은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서채영(22, 고려대학교)씨는 “학교 주변에 방역과 거리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봉사활동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오늘 참여하게 되었다. 안암동 주민센터의 도움을 받아 오늘 활동이 이루어졌기에 더욱 의미 있었고, 앞으로도 주기적인 ASEZ 봉사가 이루어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쳐있는 지역사회에 ‘힘내세요’ 캠페인을 펼치며 꾸준한 관심과 격려를 보냄과 동시에 감염병 확산 방지에도 힘쓰고 있는 ASEZ 활동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