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 마산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교, 창원문성대학교 5개 대학교 연합 개최

2021년 12월 27일, 창원대학교 ASEZ 동아리는 ‘UN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세미나를 개최했다. 코로나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창원대학교, 창신대학교, 마산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창원문성대학교 5개 ASEZ 동아리가 함께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대학 내 인권 침해에 대해 생각해보고 대학생이 주체가 되어 인권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ASEZ 소개를 시작으로 인권의 날 발표, 전문가 강연, 사전 설문조사 결과 보고, 제안사항,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전문가 강연을 맡은 창원대학교 법학과 이장희 교수는 ‘인권이란 무엇인가’라는 강연을 통해 “인권이 일상생활 속에서 잘 실현되려면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같이 더불어 살아간다는 생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대학생들이 인권에 대해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함을 강조했다.

세미나에 앞서 소속 대학생, 교수, 인권 관계자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대학 내에서 침해되고 있는 인권문제와 침해내용에 대해 조사가 이뤄졌다. 특히 창원대학교 ASEZ 동아리는 교수와 대학 내 인권센터, 창원 장애인 인권센터 등을 방문하여 전문가와의 면담을 통해 대학생들이 직면한 인권 문제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전 설문조사 활동에 참여한 신민섭(창원대) 학생은 “이번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인권 관련 단체와 기관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도 인권 문제를 알리고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여 대학 내 인권 존중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어 향후 인권문제 해결을 위한 의제 제안도 이뤄졌다. 참여자들은 수강 인원 제한 문제, 기숙사 냉난방 중앙제어 문제, 학생회비 강요 문제, 과도한 선후배 군기문화 문제 등 대학 내 인권 침해에 해당하는 구체적인 사례를 이야기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에 참석한 이다현(마산대) 학생은 “인권 침해를 당해도 그냥 넘어간 적이 많았는데 세미나를 통해 내가 인권 침해를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나 스스로부터 적극적인 태도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며 세미나에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강연을 진행한 이장희 교수는 “오늘 ASEZ 인권의 날 소개 발표가 굉장히 좋았다. 대학생들이 진지하게 모여서 인권에 대해 발표하고, 인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 토론하고 또 경청하는 모습을 보니까 좋았다.”며 방학에도 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ASEZ 회원들을 칭찬했다. 또한 “인권에 관한 ASEZ만의 활동을 이어간다면 인권 동아리로서도 굉장히 의미 있는 동아리가 될 것 같다. 많은 학생들이 ASEZ를 통해 깊은 추억을 만들어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며 ASEZ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도 응원했다.

인권의 날을 맞이하여 ASEZ는 각 대학에서 인권에 대한 의식을 증진하고 대학 내 인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Everyone, Everywhere, Every day라는 슬로건처럼 모두가 자신이 속한 모든 곳에서 매일 매일 인권을 누리며 살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