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속 녹색도시’, ‘시원한 물의 도시’.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 붙여진 이름들이다.

특별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진 나이로비는 지금 폐기물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도시에서는 하루에 3,200톤 이상의 쓰레기가 배출되는데, 이 중 800 톤만이 쓰레기 처리장으로 향한다. 또 폐기물 관리 시스템의 미비로 인해, 저개발 지역에서는 쓰레기 수거조차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무단으로 투기되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들은 수로와 거리, 도시 곳곳에 방치된 채 지역사회 안전과 보건에 위협이 되고 있다.

도시 내 쓰레기 수거 및 분리, 재활용을 위한 프로젝트가 시행되고 있지만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매우 부족한 수준이어서, 지역민 의식 증진과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나이로비 지역 ASEZ 회원들도 지속적으로 지역 정화에 참여하며 손길을 보태고 있다.

2022년 8월 28일, 제텍 대학, 마운트 케냐 대학, 나이로비 대학회원들이 ‘시원한 물의 도시 나이로비를 아름답게’ 라는 슬로건 아래, 나라 지역, 파클랜드 에스타테를 돌며 클린업 캠페인을 펼쳤다. 지역 리더들은 쓰레기 수거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며 힘을 보탰고, 10km가 넘는 거리를 청소하는 대학생들의 행렬에 동참하여 함께 쓰레기를 줍는 주민들도 있었다.

해당 지역구 대표는 ASEZ 대학생들의 자발적인 봉사를 칭찬하며,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대학생들의 마음, 열정, 그리고 화합에 감동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또 활동에 참여한 제텍 대학 학생 위니씨는 “본래의 깨끗하고 아름다웠던 자연이 인간에 의해 훼손되고 있다”라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인간임을 강조하며 많은 이들의 동참을 호소하기도 했다.

케냐 헌법은 주민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결정 및 정책 이행에 있어 지역민들의 참여와 더불어 그들에게 부여되어야 할 권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의 오늘과 내일, 그리고 미래는 ‘우리’가 결정한다.

‘햇살 속 녹색도시’, ‘시원한 물의 도시’. 그 아름다운 이름들을 잃지 않는 것은 도시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몫이다.

나이로비 지역 ASEZ 회원들은 지역사회 이슈와 문제를 주민들에게 알리는 일을 지속하며, 도시 내 다양한 이해당사자들과의 소통을 이루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