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아르헨티나 ASEZ 회원들이 ‘가정폭력을 알아보는 방법’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언어폭력금지 캠페인’의 일환으로 가정 내 언어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코로나19 유행에 지친 시민들에게 응원을 전하기 위함이었다.
세미나는 ASEZ 소개, 강연, 질의응답, 언어폭력 금지 캠페인 결과 발표, ASEZ에 보내는 VIP의 메시지 소개 총 5개의 세션으로 진행되었다.
이 날, 변호사이자 Groupo Sobrevivir의 책임자인 마리세 실바가 강연자로 나서 가정 폭력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그는 강연을 통해,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육체적, 언어폭력의 종류를 소개하고 이를 어떻게 감지할 수 있는지, 또 폭력이 발생했을 때 어떤 절차를 따라야하는 지 설명했다. ASEZ 회원들도 최근 ASEZ가 전개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Cheer Up’캠페인과 언어폭력금지 캠페인을 소개하며 시민들의 활동 참여를 독려했다.
이 날의 세미나에는 아드리아나 카르세레스 ‘Juntos por el Cambio’ 하원의원, 파트리시아 벨트라미노 라누스시의 아동, 성, 다양성 부서의 부담당자, 노라 라로우데 라누스시 중요 지원부 부장을 비롯한 ASEZ 회원 및 시민 200여 명이 참여했다. 세미나에 참여하지 못한 인사들도 비디오와 메시지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보내 ASEZ의 활동을 격려했다.
콘스탄사 미아스 코르도바시 환경 관리와 지속가능성 차관은 “언어폭력 금지 캠페인을 시행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는 메세지를 전했고, 세르히오 코르네호 사회 개발국 사회통합부 차관은 “어떤 형태의 폭력이든 그것은 인간의 존엄성과 위대함을 인정하지 않는 행위”이며 특히 “말은 어떤 육체적 상처보다 더 깊게 스며든다”며 캠페인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켰다.
캠페인에 참여한 ASEZ 회원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교의 솔 벨라르데 씨는 “오늘 세미나를 통해 제가 이제까지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했던 말이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흥미롭기도 하고 많은 반성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라누스 국립대학교의 바네사 구스만 씨는 “오늘 세미나를 통해 말의 중요성과 타인에게 마치는 영향을 이해했다”며 “이제는 말 하기 전에 이 말이 상대방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생각하고 그들을 격려해 줄 말을 찾아야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드러냈다.
이번 캠페인을 기점으로 가정에서부터 무분별하고 의식없이 자행되는 언어폭력을 개선하여 언어폭력 없는 사회를 구현하고자 하는 그들의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