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기대한 대로 보게 된다”

‘피그말리온 효과’는 개인의 기대가 향상된 성과로 나타나는 심리적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무언가에 대한 믿음, 예측, 기대가 실제로 일어나는 경향을 의미한다.

이 용어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조각가 피그말리온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피그말리온은 자신이 만든 조각상과 사랑에 빠졌고, 신에게 그 조각의 모습을 닮은 아내를 갈구한다. 그의 간절한 바람대로 조각상이 살아있는 사람이 되었다. 이처럼 기대와 믿음이 현실이 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피그말리온 효과의 입증:  로젠탈 효과

1968년 하버드 대학교의 로젠탈(Robert Rosenthal)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피그말리온 효과에 관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은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다.

먼저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IQ 검사를 실시한다. 그다음 IQ 점수와 상관없이 무작위로 20퍼센트의 학생을 선택하고 교사들에게 이들의 명단을 전달하며 높은 학업 잠재력을 가진 아이들이라고 알린다. 이 통보를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정 시간이 흐른 후 성적을 확인해보니 놀랍게도 이전보다 성적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은 선발된 학생들이 정말 지능 지수가 높게 나온 아이들이라고 생각하고 지도하였고, 아이들은 교사의 기대에 따른 행동을 한 것이다. 피그말리온 효과는 교사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격려가 실제 지능지수와 상관없이 학생들의 성적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를 연구자의 이름을 따서 ‘로젠탈 효과’라고 부르기도 한다.[1]

피그말리온 효과가 작용하는 방식: 로젠탈 효과

피그말리온 효과는 자기 충족 예언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이는 사회학자인 윌리엄 아이작 토마스William Isaac Thomas가 언급한 것으로 ‘누군가가 어떤 상황을 진실이라고 정의하면 그 상황은 결과적으로 진실이 된다’라는 것을 의미한다.[1] 긍정적인 기대는 긍정적 결과로 이어지고, 부정적인 기대는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피그말리온 효과보다 넓은 의미로 사용된다. 자기 충족 예언과 유사한 ‘피그말리온 효과’는 기대와 믿음이 현실에서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피그말리온 효과의 작용은 4단계의 패턴을 통해 일어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1. 나에 대한 타인의 믿음은 나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2. 나에 대한 타인의 행동은 나의 신념에 영향을 미친다.
  3. 나에 대한 믿음은 타인에 대한 나의 행동에 영향을 끼친다.
  4. 타인에 대한 나의 행동은 나에 대한 타인의 믿음에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다시 1번으로 돌아가게 되며 이 주기가 반복이 되는 것이다.[2]

다시 말해 기대와 관심이 우리 행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그 과정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실현된다는 것이다.

희망적인 미래: ASEZ

ASEZ의 명칭은 ‘Save the Earth from A to Z(처음부터 끝까지 지구를 구하자)’의 약자로, 대학생들이 전 세계를 변화시킨다는 취지가 담겨 있다. ASEZ의 미션은 사람의 변화를 통하여 행복한 세상을 구현하는 것이다. 기후재난, 범죄 등 인류가 현재 직면한 위기는 사람의 무관심과 이기심에서 비롯되었다.

현재의 절망을 미래의 희망으로, 현재의 좌절을 미래의 행복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이 바로 우리에게 있다. 나 한 사람의 힘은 미약해 보이지만 개인이, 나부터 변화를 실천한다면 그 실천이 모여 사회가 변화되고 세상이 달라질 수 있다. 비록 직면한 상황이 부정적이더라도 우리가 함께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해나간다면 희망찬 인류의 미래는 머지않아 현실이 될 것이다.

ASEZ는 미래세대 주역인 대학생들의 올바른 인식과 실천으로 지구촌 당면과제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한다. 장차 닥칠 미래 세대의 문제가 곧 청년들의 무대이고, 현실이기에 청년세대는 더욱 진취적으로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노력하며 서로 연대한다. 우리가 실천하는 현재가 곧 미래를 만들기에 ASEZ는 우리가 기대하는 희망찬 미래가 현실이 될 것임을 믿는다.

그리고 우리의 소망은 실현되고 있다. 지난 날 ASEZ의 활동을 통해 전 세계에서 외치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자. 그리고 변화에 동참하자. 우리의 믿음은 실천되었을 때 현실이 된다. 환경 캠페인에 보내는 지지 서명 하나, 길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행동 하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 하나, 환경과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태도가 모여 그것은 거대한 움직임이 된다. 내가 세상을 바꾸는 주인공임을 믿어보자. 믿음은 태도를 만들고 태도는 행동을 부르고 행동은 믿음을 현실로 만든다.

The Future Starts Here. 변화는 여기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