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네팔 ASEZ 대학생 봉사단(하나님의 교회 국제 대학생 봉사단)은 ABC 운동을 두 차례 전개했다. ABC 운동이란 ASEZ Blue Carbon의 줄임말로 블루카본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고 블루카본 생태계를 정화하는 운동으로, 해양 생태계가 보존하는 탄소인 블루카본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진행한다.

6월 12일 네팔의 라리트푸르 지역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시의 유나이티드 네이션스 공원과 Bagmati 강변에서 ABC 운동이 개최되었다.

행사에는 트리부반 대학, 카트만두 대학, 네팔 의과 대학, 에버레스트 공학 대학, 텍사스 국제 대학, 샹카르데브 캠퍼스, 라트나라지야 대학, 트리찬드라 캠퍼스 등 다양한 대학의 대학생들 약 300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본 행사에는 네팔 하원의 현직 부의장 인디라 라나 마가르, 백마티 문명 통합 개발 위원회의 사무국장 욧하프 프라사드 티밀신, 라리트푸르 메트로폴리탄 시의 구위원장 아로지 쿠마르 카드기, 국가 주요 정치 지도자 라주 쉬레스트라, 라리트푸르 대도시 제11구역 위원장 아로지 쿠마르 카지, 유니버셜 사이언스 앤드 엔지니어링 칼리지 교수인 베시 라지 타파, 네팔 뉴스 뱅크의 편집장인 라마 낫 기미레 등이 참석해 대학생들을 격려했다.

정화활동 시작 전, 행사 장소에는 탄소중립과 블루카본 생태계 보호의 필요성을 알리는 판넬이 전시되었다. ASEZ 회원들은 공원을 방문한 약 2,500명의 주민들에게 판넬을 통해 블루카본의 개념에 대해 설명하고, 정화활동에 함께 참여하도록 안내했다. 또한 ABC 운동 지지서명도 함께 진행했다. 이 날, ASEZ 대학생들은 정화활동을 통해 총 200봉지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본 행사에 참석한 부의장 라나는 “오늘 이렇게 반짝이는 눈을 가진 많은 대학생 봉사자들을 보니 놀랍습니다. 여러분과 같은 청년들이 봉사활동을 매일 이어 나가며 환경을 보호하고 세계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가는 모습은 정말로 인상적입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이 진행해온 수천 번의 자원봉사 활동에 대해 몰랐다는 게 아쉽습니다. 나는 여러분과 같은 봉사자들이 사회, 국가, 더 나아가 전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제게는 여러분을 알게 된 것이 행운이며, 앞으로 ASEZ에서 진행하는 모든 행사에 참석하고 싶습니다. 향후 모든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길 바랍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트리부반 대학에 재학중인 로빈 넴방은 “처음에 블루카본 의식 증진 캠페인을 시작할 때만해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줄은 몰랐습니다. 오늘 배우, 작가, 의사, 엔지니어, 공무원, 대학 교수 및 학생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행사에 참여했는데, 모두 패널 설명을 듣고는 지지서명에도 동참했습니다. 다들 블루카본 생태계를 보전하는 대학생들의 노력이 대단하다며 칭찬했습니다. 변화를 만드는 주인공으로서 오늘의 행사에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트리찬드라 대학에 재학중인 레슈마 타파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와 우리의 블루카본 보전 활동에 관심을 가지니 너무 기쁩니다. 모든 사람들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계속 물으며 캠페인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어 너무 감동적입니다. 오늘의 이 행사를 통해 사람들의 무관심을 바꿨다고 생각하니 너무 뜻 깊게 느껴집니다.”라고 기쁨을 표현했다.

6월 29일에는 네팔 카트만두의 고카르네쉬워 무니시피티에 위치한 Bagmati 강변에서 ABC 운동이 개최되었다. 이날 400명 이상의 네팔 ASEZ 대학생들이 모여 블루 카본 생태계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의회 의원인 우마 마지가 참석했으며, 고카르네쉬워 무니시피티 시장인 디팍 쿠마르 리살과 부시장 산날리 라마, 제6구역 위원장 난다 쿠마르 스레슈타, 네팔 저널리스트 협회 대표 산토시 파우델 등도 참석했다.

마지 의원은 “뜨거운 열정을 가진 이런 대학생 봉사단을 본 적이 없다”라고 말하며 대학생들의 타인을 향한 이타심을 칭찬했고, “나를 이 행사에 초청해주신 ASEZ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은 많지 않겠지만, 정부로부터 국가 환경 상을 받도록 여러분의 이름을 추천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정말로 지구를 A에서 Z까지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리살 시장도 ASEZ 대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이런 청년들이 우리 무니시피티에 있는 것은 큰 복이라고도 이야기했다. 그는 지구를 A에서 Z까지 구하자며 ASEZ와의 향후 협력 의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외의 다른 참가자들도 ASEZ 활동에 감사를 표했다.

29일 행사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약 190개의 쓰레기 봉지를 수거했다. 모든 학생들은 열정적이고 활기찬 모습으로 봉사에 참여했다.

대학생 봉사자인 시타 라니 림부는 “많은 사람들이 의식증진 캠페인과 블루카본 생태계 정화활동에 참여했습니다. 모두 블루카본 보전의 필요성을 느끼는 듯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대학생 봉사자인 라빈 카티도 “지금은 제 생애 너무 자랑스러운 순간입니다. 네팔에서는 아직 많은 사람들이 블루카본의 중요성을 모르고 있습니다. 이 활동을 통해 환경과 블루카본을 알릴 수 있어 좋았습니다. ASEZ의 일원이라는 점이 너무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ASEZ의 기후변화 대응활동은 특정 지역 또는 국가뿐만 아니라 지구의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전세계 ASEZ 대학생들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