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예방

페루 카하마르카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페루
2021.12.23

2021년 12월 23일, 이틀간 최근 증가하고 있는 카하마르카 지역의 범죄율을 낮추기 위해 15명의 ASEZ 회원들이 아타울파(Atahualpa)와 산타 로사(Santa Rosa)거리의 교차로에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2021년 9월 23일자 페루 언론 엘 페루아노(El Peruano)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인신매매 범죄로 페루 경찰청((Policía Nacional del Perú: PNP)에 신고된 건수는 27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7%(96건) 증가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내려진 봉쇄령이 해제되면서 인신매매와 같은 강력 범죄율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범죄 건수는 수도인 리마(Lima)에서 143건, 람바예크(Lambayeque)에서 24건, 아야쿠초(Ayachcho) 22건, 카하마르카(Cajamarca)에서 21건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카하마르카 ASEZ 회원들은 시청의 허가 하에 셉테드(CPTED) 활동을 진행했다.

회원들은 포스터로 가득 차 있는 지저분한 벽을 물과 주걱을 사용하여 청소하고 소독했다. 그리고나서 벽을 흰색 페인트로 칠한 후 3개의 벽에 밑그림을 그리고 색칠했다. 더불어 지역사회에 전하는 따뜻한 분위기의 이미지와 문구도 배치했다.

봉사활동 결과, 어둡고 암울한 분위기를 자아내던 거리의 벽이 화사하고 지역 친화적인 모습으로 바뀌었다. 이에 주민들은 ASEZ의 노력을 치하하는 한편, 자신의 집 벽에도 그림이 그려졌으면 하는 뜻을 전했다.

카하마르카의 시민들이 더 이상 범죄로 인한 두려움에 떨지 않도록, ASEZ 회원들은 벽화를 통해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일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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