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는 최근 20년간 UN 온실가스 배출 상위국 11~13위를 기록하며 심각한 환경 문제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시민 단체를 중심으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 2024년 12월 9일, 멕시코 IPN(국립과학기술연구원)에서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s) 달성을 위한 ASEZ 포럼이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은 IPN에 재학 중인 ASEZ 회원들이 주관하였으며,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각계각층의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멕시코 IPN은 멕시코뿐만 아니라 남미 전역에서 높은 학문적 위상을 자랑하며, 공학 및 과학 분야에서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온 명문 대학이다. 특히 혁신적인 연구와 기술 개발을 통해 지역 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해온 만큼, 이번 포럼은 환경 보호를 위한 학문적 논의와 함께 실질적인 행동 계획이 결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번 행사에는 약 300명 이상의 대학생과 공학 및 사회 분야 전문가, 교수들이 참여했다. 포럼에서 ASEZ 회원들은 숲 복원 및 생태계 복원, 육상 생태계 및 해양 생태계 보호, 그리고 교육 기관 및 시민 단체와의 전략적 동맹 수립 등을 제안했다.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IPN 소속 교수, 시 관계자를 포함한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지지서명에 동참하며 ASEZ의 환경 보호 및 지속 가능한 발전 활동에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행사에 참석한 사울 에르난데스 이슬라스(Saul Hernández Islas) 환경학 교수는 ‘멕시코에는 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여러 단체들이 많지만, 진정한 변화는 개인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자신의 집, 거리, 그리고 지역 사회에서부터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지금이야말로 행동할 때이며, ASEZ가 이를 위해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IPN의 지속 가능성 코디네이터인 밀드레드 카스트로 에르난데스(Mildred Castro Hernández)교수도 이번 포럼에 대해 ‘청년들은 미래이자 변화의 주체이다. ASEZ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학생들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꿔나갈 주인공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ASEZ 회원들은 약 320명에 달하는 IPN 재학생들에게 대학생들이야말로 지구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주체임을 강조하였다. 앞으로도 ASEZ 대학생들이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