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은 유엔이 제정한 ‘국제 관용의 날(International Day for Tolerance)’이다. 인종·성(性)·출신국가·종교·신체장애의 벽을 넘어 서로 존중하고 이해함으로써 평화와 공존의 길을 열어가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올해 국제 관용의 날을 맞아 유엔과 유튜브가 공동 주최한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Creators for Change)’행사에 ASEZ 회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 15~24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계인권선언 홍보 영상을 사전 공모, 우수작 4편을 선발하고 대학생 750명을 이날 행사에 초대한 가운데, 영상을 출품한 ASEZ 회원들도 초청 명단에 오른 것이다. 행사에는 유엔 공보국(UN DPI)·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UN OHCHR)·유튜브 관계자·영상 제작자들도 참석했다.

우수작 발표 순서에서 연사로 나선 ASEZ 회원 오로라 사이네즈(미국 CA 샌디에이고) 자매는 다른 회원들과 직접 만든 영상을 통해 세계인권선언의 차별 금지(2조) 및 자유롭게 일할 권리(23조)를 조명했다. “우리가 가진 문제를 드러내고 교육하는 등의 행동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한 사이네즈 자매는 인권, 복지, 환경 측면에서 차별 없는 지구촌을 만들기 위한 ASEZ의 노력을 소개하며 참석자들에게 이 일에 함께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