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27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틴쿠네라스트리야 사바 그리하(Tinkune-Rastriya Sabha Griha)’ 도로에서 네팔 카트만두 지역 아세즈 회원들이 소음 공해로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경적 금지(No Horn)’ 캠페인을 펼쳤다.
카트만두는 높은 인구 밀도에 비해 도로가 협소한 데다 통행 차량이 계속해서 늘고 있어 교통 체증이 심각하다. 교통 정체 시 운전자들이 습관적으로 경적을 울리곤 하기 때문에 그로 인해 시민들에게 스트레스와 불쾌감을 유발하고 개개인의 청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에 아세즈 회원들이 무분별한 경적 사용 자제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이게 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슈워르 라지 포우델(Ishwor Raj Poudel) 카트만두 시장이 참석해 회원들을 격려했다. 시청 소속 교통경찰들도 행사를 지원했다. 오전 7시부터 9시, 출근시간 약 2시간 동안 150여 명의 대학생들은 경적 금지 슬로건이 적힌 피켓을 들고 “경적 금지”를 외치며 3km에 달하는 구간을 행진했다. 캠페인을 지켜본 시민들은 “미래의 주역인 대학생들이 좋은 일을 한다”며 호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