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5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 비사카파트남 ASEZ 대학생들 약 220명이 모여 비사카파트남 시에 위치한 알케이 비치(Ramakrishna Beach)에서 블루카본 생태계 정화활동 및 블루카본 인식 증진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인도 동남부 바닷가에 위치한 비사카파트남에는 대규모 선박들이 오가는 항구가 있어 중공업과 화학 약품 제조업 등의 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다. 루시콘다, 알케이 비치 등 낭만적인 해변가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아라쿠 계곡, 보라 동굴 등 유명한 관광지들이 위치해 있어 여름철에 많은 피서객들이 찾아오는 관광 도시이기도 하다. 여행객들이 인도의 바닷가를 따라 거닐다가 비사카파트남의 해변가에 마음을 빼앗긴 나머지 정착하게 된다고 하여, ‘the City of Destination’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SNS 등 미디어의 발달로 점점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지역의 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하지만 피서객들이 무단으로 투기하는 쓰레기로 인해 아름다운 바닷가는 오염되고 있다. 비사카파트남 지자체에서도 최근 ‘ECO VIZAG’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환경 정화에 관심을 기울이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부족한 인력으로 한계를 느끼고 있다.

이에 하나님의교회 ASEZ 대학생들이 세계 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인도 동부 해안의 아름다운 해변과 바다를 지켜내기 위한 ‘블루 카본 생태계 정화 활동’ 및 ‘블루 카본 의식 증진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해변 정화 봉사에 참여한 GITAM 대학 소속 회원은 “그동안 바닷가가 오염되어 가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나는 정화를 위한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은 채 외면하고 있었다. 오늘의 봉사를 통해 해변 위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웠을 뿐만 아니라, 바닷가를 사랑하는 마음과 환경 보전을 위해 실천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되어 너무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캠페인 판넬 소개를 맡았던 ADC 대학 소속 회원은 “해변가에 오는 많은 사람들이 블루 카본 생태계의 정화 능력과 가치를 인식하고, 함께 우리의 아름다운 바다를 지키는 일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더 많은 시민들이 블루 카본 보전 프로젝트에 동참하기를 바랐다.

누군가 무심코 버린 쓰레기들로 인해 우리의 후손들은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 바다를 영원히 보지 못할 수도 있다. 우리는 자유를 누림과 동시에 책임도 반드시 가져야 한다.

ASEZ를 통해 시작된 블루카본 프로젝트가 전 세계 바닷가와 해양 생태계를 정화시키는 소금의 역할을 담당하여 다음 세대에도, 그 다음 세대에도 이어지는 파동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