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 위법하고 유책한 인간의 행위
- 인간의 행위 중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반사회적 행위
범죄와 폭력은 인간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나 존재한다.
범죄 발생 요인은 빈곤, 불평등과 같은 사회적 문제, 제도적 문제, 주변 환경 등으로 다양하지만, 결국 범죄를 저지르는 주체는 사람이다.
그리고 모든 사회적 제도와 시스템에 변화를 주는 동시에, 타인의 삶을 존중하기 위해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도 역시 사람이다.
ASEZ는 아동과 청소년들이 ‘범죄와 폭력이 없는 학교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범죄 예방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총 10강으로 구성된 RCT School 커리큘럼은 사람을 존중하는 사람, 윤리적 선택과 의사결정으로 타인과 공동체에 대한 책임을 이행하는 사람, 인류가 마주한 시대적 쟁점에 관심을 갖고 지역 및 세계와 소통하는 사람을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11월 22일과 12월 21일, 부산에 위치한 부일전자디자인고와 익산 어양중학교에서 진행된 RCT 교육에서 재학생들은 범죄예방에 모두가 관심을 갖고 행동해야 할 이유에 대해 듣고, 올바른 자아정체성 형성을 위해 ‘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또 평소에 자신을 들여다볼 틈이 없었던 학생들이 ‘마음 명함 만들기’활동을 통해 본인의 성격과 특성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답을 찾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활동에 참여한 부일전자디자인고 3학년 김나운 학생은 “(나에 대해) 평소에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질문들이어서 매우 인상 깊었다”라고 말했으며, 어양중학교 1학년 8반 이아은 학생은 “친구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 알게 되어 나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며 수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 1학년 2반 김예은 학생은 “사소한 변화로도 범죄율이 줄어들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작은 것부터 실천해서 주변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며 이어질 교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어양중학교 홍춘희 교사는 “학생들이 서로에 대해 알고 존중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자기존중감 정립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고, 부일전자디자인고 김가희 교사는 연속적으로 특강이 있었는데, 학생들이 ASEZ가 진행한 수업에 가장 집중을 잘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강의를 진행한 대학생들을 칭찬했다.
학교와 가정이라는 작은 사회에서의 성장은, 더 많은 타인이 속한 지역사회와 세계를 위한 변화와 결코 멀지 않을 것이다. 대학생과 청소년 간 교육과 소통이 범죄와 폭력이 없고, 모두가 안전한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좋은 문화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