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5일,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지역 회원 및 한국에서 파송된 ASEZ 회원들이 함께 봉사활동을 위해 피구에 지역에 모였다. 이 지역은 빈촌지역으로 제대로 된 쓰레기 수거장이 없었기에 마을 한 켠에는 동물의 사체 썩는 남새와 쓰레기 냄새 탓에 제대로 숨을 쉬기도 어려웠다.

하지만 ASEZ 회원들은 참기 힘든 더위와 악취 속에서도 묵묵히 수풀 사이의 쓰레기들을 모두 수거하고 동물의 사체는 따로 옮겨 무덤을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보다 더 쾌적한 지역사회 환경 조성을 위해 나무 심기 활동도 진행했다. 고무적인 것은 회원들의 활동을 지켜본 몇몇 주민들도 함께 나와 자신의 앞 마당을 청소했다는 것이다.

행사를 주최한 로만 페레이라 코르도바 시청 환경국 기후변화 총괄 과장은 “ASEZ와 함께 봉사활동을 하게 되어 정말 기뻤다. ASEZ의 활동은 문제가 있는 곳을 바꾸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ASEZ의 활동은 매우 중요하다. 2020년에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싶다”며 ASEZ 회원들을 칭찬했다.

뿐만 아니라 박민혁 회원(인천대학교 경제학과 1학년)은 “처음 봉사 장소에 도착했을 때, 과연 이 곳이 우리의 봉사활동을 통해 변화될 수 있을까 걱정했다.”며 “하지만 봉사활동을 한 후 그 장소가 깨끗해진 것뿐 아니라 주민들이 스스로 자신의 앞마당을 청소하는 모습을 보고 비록 소수 청년들의 봉사활동이지만 이 활동이 다른 사람들의 본이 되어 마침내는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환경문제들 역시도 해결해 나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했다.” 며 소감을 밝혔다.

이 날 회원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약 60kg의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봉사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코르도바 시청 환경국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이와 같이 전 세계 각지에서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환경문제를 개선함과 동시에 지역민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지역사회의 삶의 질을 높이는 ASEZ 회원들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