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예방

남아공 케이프타운 벨빌 범죄예방활동 “Change Starts Here!”

남아프리카공화국
2021.09.26

남아공은 세계에서 가장 범죄율이 높은 나라 가운데 하나이지만, 한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된 규제로 강력범죄의 발생율이 급감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규제가 완화되면서 살인사건을 비롯한 강력범죄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올해 초 베헤키 첼레 남아공 경찰장관은 2020년 10월~12월 3개월 동안 2,481명이 살해돼 전년 동기보다 사망자가 최소 389명이 더 늘었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년 동기보다 6.6%가 증가한 수치이다. 살인 사건은 거리, 들판, 주차장, 폐건물 등 공공장소에서도 벌어졌다. 같은 기간 차량 탈취와 같은 가중처벌 강도 사건도 7%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2021년 9월 26일 일요일, ASEZ 회원들이 범죄예방활동을 위해 케이프타운시 레이븐 시미드 지역의 데 라 레이 거리의 배수 연못에 모였다. UWC, CPUT 대학교 회원들을 포함해 약 30명의 ASEZ 회원들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환경 개선에 힘을 합쳤다.

이 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UWC 대학원생 노쿠칸야 프리스카 은됼부씨는 “오늘 우리는 쓰레기 투기장이 되어버린 레이븐 스미드 연못을 청소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저와 여러분으로부터 시작된다.” 며 ASEZ 회원들을 독려했고 UWC 학생 씨베 카야 은옘베찌씨는 “다른 사람들에게 더욱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영감을 주기 위해 클린업 캠페인에 참여했다. 우리의 구호와 같이 주변환경이 더욱 밝아질 때까지 정화활동에 힘쓸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날 봉사활동 후, 제이콜린 피셔 구의원은 “저는 ASEZ의 클린업 캠페인을 몇 년 동안 함께하고 있으며, 이런 프로젝트를 정기적으로 할 계획을 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의 노력과 지원에 감사하다.”며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환경 개선활동을 펼친 ASEZ 측에 감사를 전했다.

거리의 가로등을 밝히는 것만으로 범죄가 줄어들었던 연구 결과에서처럼, 범죄 예방은 아주 작은 관심과 노력에서 시작된다. ASEZ 회원들로부터 시작된 실천이 이끌어낼 변화된 남아공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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