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7일, 네팔 라리푸르 사트도바토의 브라이트 퓨처 칼리지(Bright Future College)에서 ASEZ가 ‘Zero Plastic 2040’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플라스틱 오염의 영향을 이해하고, 대학 캠퍼스를 기반으로 일상 속 실천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브라이트 퓨처 칼리지 대학장 겸 이사회 의장 키쇼르 아드히카리(Kishor Adhikari), 중·고등학교 교장 바수데브 코이랄라(Basudev Koirala), 학교·대학 코디네이터 밀란 슈레스타(Milan Shrestha) 등 학교 관계자와 함께 약 87명의 대학생, 20명의 ASEZ 회원이 참석했다.

최근 네팔은 도시화와 소비 양식의 변화로 플라스틱 사용이 증가하면서, 폐기물 관리 부담과 환경오염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ASEZ는 플라스틱이 자연과 생태계, 그리고 장기적으로 인간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공유하고자 본 세미나를 기획했다.
행사는 네팔 국가 제창으로 시작되었으며, ASEZ는 단체 비전과 함께 전 세계에서 전개 중인 환경·봉사 활동을 소개했다. 이어 ‘Zero Plastic 2040’ 글로벌 캠페인 영상을 상영해 각국 청년들의 참여 사례를 공유했으며, 참가자들은 ‘Right Now Right Here’ 합창을 통해 “지금, 여기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함께 나눴다.

주요 프로그램인 발표 세션에서는 플라스틱의 생산과 소비 구조, 환경 및 보건에 미치는 영향, 부적절한 처리 과정에서 발생·축적되는 미세플라스틱 문제 등 전반적 쟁점을 다뤘다. 참가 학생들은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보다 체계적으로 이해하게 되었으며,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행동 변화의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발표 후 키쇼르 아드히카리 의장은 “정부 차원의 제도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플라스틱의 영향에 대한 시민 인식은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라며 “교육과 인식 제고 활동은 행동 변화를 촉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ASEZ가 준비한 세미나가 지역사회 인식 확산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 평가했다.

학생 참가자들도 개인과 캠퍼스 차원의 역할을 되짚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한 학생은 “플라스틱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이해하게 됐다.”라며 “가정과 학교에서부터 과도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실천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말미에는 ASEZ가 ‘Zero Plastic 2040’의 취지를 상징하는 기념물을 학교 측에 전달하며 지속적인 실천을 함께 이어가자는 뜻을 공유했다. 학교 측은 세미나 개최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며, ASEZ에 감사장을 수여했다.


또한 학교 관계자들은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적 논의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하며, ‘플라스틱 협약 성안을 위한 지지 서명’에 참여했다. 행사 내용은 학교 공식 채널을 통해 공유되었고, 지역 언론 Jana Awaaj News에서도 관련 소식을 전했다.

ASEZ 네팔 지부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라리푸르와 카트만두 일대 대학·학교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캠퍼스 기반의 인식 제고 및 실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ASEZ는 앞으로도 ‘Zero Plastic 2040’ 캠페인을 통해 청년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실천을 확산하고, 더욱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조성에 이바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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