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 페루】2025년 3월 30일, 국제 대학생 자원봉사단체 ASEZ가 페루 리마주 와우라 지역 산타 마리아 구의 ‘라구나 라 엔칸타다(Laguna la Encantada)’에서 블루카본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에는 산타 마리아 지자체의 호세 바스케스 라 크루스(Jose Vasquez La Cruz) 구청장이 직접 참여해 현장을 격려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정화활동은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북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산타 마리아 구, 라구나 라 엔칸타다에서 진행되었다. 습지와 담수 호수가 공존하는 이 지역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동시에, 도시 확장과 쓰레기 무단 투기 등의 압력에 직면한 대표적 블루카본 위기 지대다.

현장을 직접 찾은 산타 마리아 구청장 호세 바스케스 라 크루스(José Vásquez La Cruz)는 ASEZ 청년들의 활동을 적극 지지하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ASEZ에서 진행하는 블루카본 정화 활동을 매우 칭찬하며, 전 세계적으로 수고하고 있는 ASEZ의 노력에 매우 감명을 받았습니다”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오는 7월 28일 페루 독립기념일에 ASEZ의 공로를 기리는 결의문을 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환경 NGO와 지방정부가 탄소 생태계 보전에 공동책임을 지는 중요한 상징으로 읽힌다.

이번 정화활동에는 페루 내 여러 대학교에서 활동 중인 ASEZ 소속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쓰레기 수거, 식생 보호 구역 정비, 지역 주민과의 교류 활동을 통해 단순한 환경정화를 넘어 지역과의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다졌다.
ASEZ는 전 세계 175개국의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국제 자원봉사단체로, 환경 보호를 비롯해 교육, 범죄예방, 재난구호 등의 분야에서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청년 주도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청년 주도의 실천과 연대로 시작된 이번 활동이 지역을 넘어 글로벌 기후정책 현장에까지 긍정적인 파급력을 미치기를 바라며, ASEZ의 향후 행보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