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31일, 아세즈(ASEZ)가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렝구아스 인디헤나스(Lenguas Indígenas)거리와 인근 사파타 벨라 사회스포츠센터(Centro Social y Deportivo Zapata Vela) 에서 거리정화활동을 벌였다. ‘어머니의 거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스타칼코구청 도시서비스부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멕시코 회원 및 구청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멕시코시티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센터로 이어지는 길목과 내부에 많은 쓰레기가 버려져 있었다. 봉사자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수풀 속까지 청소하고 작은 비닐 조각까지 깨끗이 수거했다. 회원들은 이번 활동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환경 홍보부스를 운영, 아세즈의 지난 활동들을 소개함으로써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주민들은 향후 활동을 함께할 것을 약속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활동을 지켜본 이스타칼코구청 도시서비스부 총책임자 레오나르도 로메로(Leonardo Muñoz Romero) 씨는 “우리와 함께 이 중요한 정화활동에 협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세즈에 감사를 표한다. 또 열정을 가지고 봉사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에게 정말로 당신들이 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구청 소속 공원 및 정원 관리자 대표 에두아르도 산체스(Eduardo Martinez Sanchez) 씨도 “이 근방은 원래 잘 관리되지 않던 구역이다. 이번 거리정화활동으로 무척 깨끗해져 가족 단위의 사람들이 자주 올 것 같다. 청소라는 것이 어찌 보면 지저분한 일인데 대학생들이 거리낌 없이 참여해 큰 열정을 보여주었다. 이 활동이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