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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Z, 수원 대학가에서 ‘제로 플라스틱 캠페인’ 진행

Korea
2025.05.21

2025년 5월 21일, 경기도 수원지역 4개 대학에서 모인 약 32명의 대학생들이 경기대학교에 집결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대학생봉사단 ASEZ는 ‘ZERO Plastic 2040’ 캠페인의 일환으로 캠퍼스 인근에서 거리 정화 활동 및 패널 전시를 통해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인식 개선에 나섰다.

참여 학생들은 두 개 조로 나뉘어 경기대학교 후문 인근 대학가 약 2km 구간을 중심으로 대로변과 상가 거리, 그리고 평소 사람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구석진 곳까지 꼼꼼히 청소를 진행했다. 약 1시간 30분 동안 50리터 종량제 봉투 5개 분량의 일반쓰레기와 2개 분량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거하며, 주변 거리 환경을 한층 깨끗하게 만들었다.

더운 날씨 속에서 자원봉사에 임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상가 주인들은 감동의 마음을 담아 시원한 음료를 연거푸 전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활동을 지켜보던 한 교수는 ASEZ의 활동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의미 있는 캠페인이라며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귀가하던 학생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거리 정화 활동에 눈길을 보냈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캠페인 패널 전시 공간으로 이어졌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플라스틱 사용의 폐해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해결 방안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패널이 전시되었고, ASEZ 회원들은 직접 설명에 나섰다. 설명을 들은 학생들과 관계자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고, 총 116명의 대학생, 교수, 관계자들이 자발적으로 지지 서명에 동참했다. 이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향한 공감과 의지를 하나로 모은 결과였다.

이날 활동에는 경기대학교, 아주대학교, 경희대학교, 동남보건대학교 학생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는 쓰레기봉투와 수거 도구를 지원하며 행정적 협력을 아끼지 않았다. 광교1동 양하기 주무관은 “진심으로 임하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원과 협력을 계속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ASEZ 활동에 참여한 경기대 최미소 학생(2학년)은 “캠페인 패널을 준비하며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을 다시 인식할 수 있었다. 그래서 우리의 활동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경기대 임수미 학생(4학년)은 “의무감이 아닌 주인의식을 갖고 거리 정화에 임했다”며, “앞으로도 플라스틱 없는 세상을 위해 살아가는 청년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ASEZ는 단순한 인식에 그치지 않고,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이 직접 행동에 나서는 실천 중심의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이들의 노력은, 오늘도 ‘Zero Plastic’이라는 희망의 물결을 캠퍼스에서부터 확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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