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인도 등지에 이어 페루에서 개최

10월 17일, 페루 포셋 하나님의 교회에서 ASEZ 국제포럼이 개최됐다. ASEZ 국제포럼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대학생봉사단 ASEZ 회원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권위자와 시민들이 모여 SDGs 공동 실현 방법을 논의하는 행사다. 하나님의 교회는 2017년 12월, 한국의 판교신도시를 시작으로 세계 주요 도시에서 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페루 국제포럼에는 유엔과 페루 환경부·법원 관계자를 비롯해 경찰청 보안국장, 기업체 임직원, 대학 총장·교수, 의사 등 각계 인사와 ASEZ 회원, 지역 대학생,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해 페루와 전 세계의 미래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영상 축전을 통해 “인류의 공통 문제 해결을 위해 모두가 동참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포럼은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아만다 코울 유엔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평화·군축·개발지역센터(UNLIREC) 정무담당관과 왈테르 멘도사 데소우사 유엔 인구기금(UNFPA) 전문 분석가, 훌리오 디아스 술루에타 페루 경찰청 보안국장 등 주요 인사들은 환경·법률 등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지구촌이 처한 상황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어 ASEZ 회원들이 사회봉사·교육 및 의식 계몽·긴급 구호·환경보호에 중점을 둔 ‘SAVE운동’과, ‘대학생은 학교에서부터 환경보호를 실천하자’는 취지로 펼친 그린 캠퍼스 정화활동을 소개하며 함께할 것을 호소했다.

강연을 마친 아만다 코울 UNLIREC 정무담당관은 “지구촌을 살리려는 젊은이들의 열정이 우리가 직면한 문제의 해법을 찾는 데 좋은 동기부여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럼에 참석한 의사 카를로스 파우 씨는 “ASEZ의 노력은 현재뿐 아니라 미래 세대에도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일이다. 나 또한 대학생들과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일을 같이하겠다”며 ASEZ의 활동을 지지했다.

지난 1년간 미국 샌디에이고·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인도 라이푸르 등 10개국 11개 도시에서 진행된 ASEZ 국제포럼은 유엔 SDGs에 대한 각계각층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레니 로브레도 필리핀 부통령은 “빈곤을 종식시키고 인류의 번영과 안녕을 위해 서로 아이디어를 내고 모두가 연합하여 노력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라며 영상 축전으로 ASEZ 회원들을 격려했다. 훌리오 세사르 사모라 아르헨티나 티그레시장은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ASEZ와 맺은 협약(MOU)이 시민사회와 정부를 하나로 엮어주는 매개체가 될 거라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