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1일, ASEZ 필리핀 라스피냐스 지부는 ‘RCT(Reduce Crime Together) 포럼’을 개최하며 범죄예방과 시민의식 고취에 나섰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개인의 참여와 연대가 만드는 안전한 사회”로, 시민의 인식 개선과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현장에는 신시아 빌라르(Cynthia Villar) 전 상원의원과 마리안느 크리스텔(Marianne Kristel), 현 상원의원 바토 델라 로사(Bato Dela Rosa)의 딸을 비롯해 대학 부총장, 학장, 라스피냐스 경찰서장 대변인, 보건부 의사 등 각계 인사들과 대학생 등 약 60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에서 약 40만 명 이상이 살인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 특히 필리핀의 고의적 살인율은 인구 10만 명당 6~8명으로, 세계 평균(5~6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폭행, 아동학대, 가정폭력, 마약, 테러, 사이버범죄 등 다양한 범죄의 위협이 여전히 사회 전반에 만연해 있다.
ASEZ 대표는 개회사에서 “오늘 우리는 인류가 직면한 주요 과제 중 하나인 범죄 예방의 해법을 모색하고, 안전하고 평화로운 필리핀의 내일을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이를 위해서는 ‘한 사람의 변화’가 중요합니다. 범죄를 줄이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개인의 가치관과 태도의 변화에서 시작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대학생들과 각계 인사들이 힘을 모은다면, 안전하고 포용력 있는 사회, 나아가 인류 평화 실현이라는 꿈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축사에 나선 신시아 빌라르 전 상원의원은 “평화와 안전은 매우 중요하며, 강력한 법적 접근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가치관에서 시작됩니다. ASEZ가 대학생들이 이러한 포럼에 참여하여 가치관을 바꿀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쁩니다.”라며 청년들을 격려했다.
또한 바토 델라 로사 상원의원의 딸인 마리안느 크리스텔은 “범죄 감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노력하는 ASEZ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ASEZ의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이 외에도 바토 델라 로사(Bato Dela Rosa), 로렌 레가르다(Loren Legarda), 마크 빌라르(Mark Villar), 카밀 빌라르(Camille Villar) 상원의원을 비롯해 에드윈 올리바레스(Edwin Olivarez) 파라냐케 시장과 마닐라 부시장 등이 영상 축전을 보내 ASEZ의 노력을 응원했다. 전 세계 대학생들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포럼 개최를 축하했다.
본격적인 포럼 세션에서는 제릭 M. 티알론(Jeric M. Tialon)이 ‘사이버 범죄 보안(Cybercrime Security)’을 주제로 발표하며 “다양한 유형의 온라인 사기를 인식하고 이해하는 것이 사이버 범죄 피해를 예방하는 첫걸음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ASEZ 회원 존 카를로 오르솔리노(Jhon Carlo Orsolino)와 칸디스 유스타키오(Candisse Eustagquio)는 필리핀 각지에서 전개된 ASEZ의 다양한 범죄예방 활동을 소개했다.
그동안 ASEZ는 ‘Reduce Crime Together’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닐라, 다바오, 안티폴로, 일로일로, 제너럴산토스, 케손시티, 타를라크, 발렌수엘라, 만달루용 등 전국 각지의 대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세미나와 캠페인을 열어왔다. 또한 ‘Zero Plastic 2040’ 캠페인, 정화활동, 나무 심기, 보육원 및 특수학교 방문을 통해 지역사회와 환경 개선에도 힘써왔다. 이러한 활동으로 ASEZ는 환경자원부 차관, 지방 시장, 시의회 의장 등으로부터 다수의 표창장과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이날 포럼에서는 ASEZ와 주요 기관 간 총 6건의 MOU가 체결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우리는 ASEZ의 범죄 감소 의제를 지지합니다”라는 내용의 지지 서명에 동참했다.
신시아 빌라르 전 상원의원 및 바토 델라 로사 상원의원 내각 사무실, 라스피냐스시 경찰서장은 ASEZ에 공식 감사장을 전달하며, 범죄 예방 및 사회 안정화를 위한 ASEZ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사는 포럼 외에도 오케스트라 연주, 중창단 공연, 포토존, 패널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꾸려져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범죄예방의 중요성과 함께 올바른 인성 함양 및 지역사회 협력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겼다.
이후 17일, 필리핀 정부 소유 국영 방송사 중 하나인 PTV의 모닝 뉴스 프로그램에 초청받아 ASEZ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기도 했다.
ASEZ는 바른 가치관을 기반으로 범죄 없는 사회 조성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다방면의 활동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