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봉사

미국 워싱턴 D.C., 응원 콘서트를 통해 전달한 메시지 “교수님, 감사합니다.”

미국
2022.03.27

코로나 여파로 전 세계의 학교 및 교육 센터가 폐쇄됨에 따라, 전 세계 등록 학생의 약 90%에 달하는 16억 명 학습자의 교육권이 영향을 받았다. 이 위기상황은 교육자들에게 새로운 도전과제를 만들었다. 교육자들은 컴퓨터와 인터넷에 접근할 수 없는 곳에서부터 온라인 학습이 크게 발전된 곳 모두를 아우르고, 학생들의 교육권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학습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유네스코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일부 교사는 소규모 학습 그룹을 만들기 위해 매일 몇 시간씩 이동하여 교육을 진행했으며, 학교 급식을 배포하기 위해 집집마다 방문하기도 했다.

갑작스레 맞이한 코로나 사태로 인해 교사들은 많은 준비 시간 없이 바로 변화된 시스템 속에서 교육을 진행해야 했다. 인터넷, 핸드폰, 텔레비전, 라디오 방송 또는 우편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교육을 제공했다. 배움은 멈추지 않았다.

ASEZ는 이러한 교육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던 작년과 올해에 이어 ‘Thank you, educators’ 캠페인을 전개했다. 회원들은 각 대학의 교육자들을 방문하여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와 선물을 전했다.

이어 2022년 3월 27일에는 “The Future Starts With You” 콘서트를 개최하여 팬데믹 기간 동안 교수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워싱턴 D.C. ASEZ 회원들은 교수님들을 초청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콘서트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 개최 몇 주 전, 워싱턴 D.C. 내 대학교 소속 교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초대장을 발송했다. 교수님들은 학생들의 초청에 감사하며, 향후 ASEZ와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문의해왔다.

행사당일에는 조지메이슨대학, 노던 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하워드 대학교 및 컬럼비아특별구대학교 교수를 포함해 약 30명이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컬럼비아특별구 교수는 “ASEZ 회원들은 늘 열심히 활동해 왔던 친구들이었기에 초청을 받았을 때 당연히 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학생들이 응원을 해준다고 했지만, 실상 응원을 하러 왔다. 누군가는 교육자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을 지 몰라도 학생들이 이렇게 노고를 알아준다는 것이 감동적이다.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코로나19 위기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워싱턴 D.C. 소속 ASEZ 릴리 코르도바(Lili Cordoba) 회원은 “코로나로 인해 생활환경이 바뀌면서, 개인의 학습권이나 환경만을 생각하지만 사실 그보다 앞서 더 학생들을 케어하며 지속적인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신 교수님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늘 학생들을 위해 애써주시고 노력해주시는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감사를 표했다.

코로나는 종결되어가지만, 서로를 향한 배려와 마음은 그 자리에 남았다. 콘서트를 통해 서로에 대한 응원의 마음이 닿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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