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예방

브롱크스시, ‘ASEZ 의 날’ 공식 선포

미국
2025.06.30

2025년 6월, 국제 대학생 자원봉사단체 ASEZ가 브롱크스 자치구청과 협력해 한 달간 대대적인 정화활동을 전개했다. 뉴욕시는 맨해튼, 퀸즈, 브루클린, 브롱크스, 스태튼아일랜드의 다섯 개 자치구로 구성되며, 각 자치구는 약 150만 명의 주민을 대표하는 자치구장이 행정을 이끈다.

브롱크스는 뉴욕 북부에 위치한 대도시 지역으로, 양키 스타디움과 브롱크스 동물원 등 문화·관광 명소를 보유하고 있으나, 높은 인구 밀도와 산업·상업 활동으로 인해 거리 쓰레기, 불법 투기, 환경 위생 문제에 지속적으로 직면해왔다. 이러한 상황은 주민들의 생활 환경뿐만 아니라 범죄율, 지역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깨끗하고 안전한 지역 환경 조성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현 브롱크스 자치구장 바네사 L. 깁슨(Vanessa L. Gibson)은 과거 뉴욕시 시의원으로 재임하던 시절, ASEZ와 함께 브롱크스 거리와 공원 정화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활동에 깊이 감동한 깁슨 구청장은 올여름을 맞아 깨끗한 거리 조성과 청년 자원봉사를 장려하는 새로운 캠페인을 기획하며 가장 먼저 ASEZ를 떠올렸다.

그녀의 팀은 ASEZ 측에 연락하며 다음과 같이 전했다.

“이 자치구의 공중보건 수준을 회복하는 것보다 더 위대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활동은 즉각적인 행동이 가져오는 긍정적 성과를 보여줄 것이며, 브롱크스 주민들이 해결의 일부가 되도록 고무할 것입니다. ASEZ는 훌륭한 리더십과 협력의 모범이 되어왔습니다.”

6월 한 달간 이어진 ASEZ의 정화활동은 브롱크스 전역의 거리와 공원에서 진행됐으며, 마지막 일정으로 브롱크스 자치구청에서 ASEZ 범죄예방 포럼(Reduce Crime Together Forum) 이 열렸다. 포럼 종료 후 깁슨 구청장은 ASEZ에 공식 선언문(Proclamation) 을 수여했다. 선언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겼다.

“…지난 8년 동안 ASEZ는 학생들과 주민들이 함께 행동하도록 동원하여, 우리 자치구 전역에서 영향력 있는 정화활동을 이끌어왔습니다. ASEZ는 환경 청결과 범죄 감소 간의 중요한 연관성을 지속적으로 알리며, 청년 주도의 자원봉사가 어떻게 공동체 전체를 고양시키고 모든 브롱크스 주민을 위한 더 밝고 안전한 미래를 열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브롱크스는 ASEZ의 헌신, 리더십, 그리고 지속가능하고 하나 된 자치구를 만들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인정하며, 지역사회 구석구석을 고양하고 힘을 실어주려는 우리의 사명과 맞닿아 있는 이 가치를 높이 평가합니다…”

선언문 마지막에서 깁슨 구청장은 6월 30일을 브롱크스 ASEZ 데이로 공식 선포하며, ASEZ가 환경과 지역사회에 남긴 긍정적이고 지속적인 영향에 감사를 표했다.

브롱크스는 종종 부정적인 뉴스와 이미지로 비춰지지만, ASEZ의 활동은 이곳에 희망의 불빛을 밝혀주었다. 지역 언론은 ASEZ의 선행을 보도했고, 주민들은 파란 셔츠를 입은 회원들을 알아보며 길에서 격려의 말을 건넸다. 작은 정화활동이 모여 지역의 안전과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동력이 되었고, 청년의 힘이 도시를 바꿀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ASEZ의 이러한 지속적인 행보가 앞으로 브롱크스와 더 나아가 전 세계 도시의 환경 개선과 공동체 회복을 이끄는 중요한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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