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예방

ASEZ 필리핀 지부, 파라냐케 두 대학에서 ‘범죄예방 세미나’ 개최… 청년 주도 안전한 도시 만들기 앞장

필리핀
2025.11.19

ASEZ가 필리핀 파라냐케(Parañaque)시에서 범죄예방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하며 청년 주도의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2025년 11월 13일과 19일, 파라냐케 소재 올라바레스 칼리지(Olivarez College)와 PATTS 항공대학교(PATTS College of Aeronautics)에서 ASEZ 범죄예방 세미나를 열고, 학생과 시민, 경찰 관계자 등 약 150~330명과 함께 범죄예방의 중요성과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ASEZ의 범죄예방 프로젝트인 ‘Reduce Crime Together(RCT)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RCT 프로젝트는 학교폭력과 생활 주변 범죄를 줄이기 위한 ‘RCT School(Reduce Crime Together School)’과, 물리적 환경 개선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활동으로 구성된다. RCT School은 세미나·교육·캠페인·포럼 등을 통해 학생들이 범죄와 환경 문제를 스스로 인식하고 책임 있는 시민의식과 인권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CPTED 활동은 학교 주변과 도시 공간, 하천과 공원 등 생활공간을 정화하고 밝히는 활동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올라바레스 칼리지 컨퍼런스홀과 PATTS 항공대학교 대통령홀(Presidential Hall)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ASEZ 회원과 재학생·교직원, 지역 주민 등 다양한 배경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ASEZ 관계자는 “범죄예방은 특정 기관만의 과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상과 직결된 문제”라며 “이번 세미나가 학생들이 주변 환경을 더 주의 깊게 바라보고 지역사회 안전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에는 필리핀 정·관·경 인사들도 참석해 청년들의 움직임에 힘을 보탰다. 에릭 올라바레스(Eric Olivarez) 하원의원을 대표해 참석한 마크 앨런 베사(Mark Allen Besa)는 “학생들이 바로 우리 나라의 미래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세미나는 앞으로 범죄를 줄이는 데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에드윈 올라바레스(Edwin Olivarez) 파라냐케 시장을 대표해 참석한 클로이드 조지프 그라시아(Clloyd Joseph Gracia)는 “의미 있는 행사에 이렇게 많은 파라냐케 청년들이 참여한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다”며 “파라냐케의 더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격려했다.

올라바레스 칼리지에서 열린 세미나 현장에는 에릭 올라바레스 하원의원이 직접 방문해, ASEZ의 의제와 활동 방향이 파라냐케 시의 주요 현안과도 맞닿아 있음을 설명하고, 도시 정책과 연계한 향후 협력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ASEZ의 비전을 자세히 소개하며, 청년들의 참여가 도시 안전 전략에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파라냐케 경찰서장을 대표해 참석한 나폴레온 마라레 주니어(PMSG. Napoleon Mallare Jr.)가 강연을 맡아, 이번 세미나가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실질적인 협력과 정보 공유의 장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파라냐케 지역에서 실제로 발생하는 범죄의 주요 수법을 소개하며, “범죄는 멀리 있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사는 동네에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현실”이라고 말하고, 학생들이 위험 상황을 인지하고 예방하는 법을 익힐 것을 당부했다.

ASEZ 회원 줄리 테겔란(Julie Tegelan, 24)은 “범죄는 결국 한 사람의 선택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며 “나 자신부터 바꾸는 것이 더 안전한 미래를 만드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세미나가 더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이폴 바리오스(Cypaul Barrios, 25)는 “나를 아는 것이 곧 자신감을 갖고 나를 사랑하는 출발점”이라며 “마음이 건강하고 밝을 때, 나도 범죄 없는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할 수 있다고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ASEZ는 필리핀 전역에서 RCT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바오 사우스이스터 대학교(Davao Southeastern University), 헤네랄 산토스 이레네오 산티아고 고등학교, 말라이왈로 초등학교 등에서는 학교폭력을 줄이고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RCT School 프로그램을 실시해 왔다.

또한 케손 시 카티푸난 애비뉴 보도육교, 판솔 바랑가이, 파테로스 P. 헤레라 거리, 라스피냐스 탈론 하천, 파라냐케 부야아 하천 등에서 정화·미화 활동을 통해 CPTED를 실천하며, 학생과 주민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공간을 만드는 데 힘써왔다.

이러한 활동의 공로로 라스피냐스·산파블로·파라냐케·디고스 시장, 헤네랄 산토스 시의회 의장, 필리핀 환경천연자원부 차관 등으로부터 약 60건의 공로·감사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ASEZ 필리핀 지부는 이번 세미나를 단발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삼고자 한다. 파라냐케를 비롯한 각 도시에서 RCT School·RCT Campus·CPTED 활동을 연계해 정기적인 범죄예방 교육과 캠퍼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교·지자체·경찰과의 협력을 통해 생활환경 개선과 인식 변화가 함께 이루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나아가 학생과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 수준, 사이버·학교폭력 경험, 신고 인지도와 같은 지표를 꾸준히 살펴보고, 현장에서 확인된 위험 요인과 개선 요구를 관계 기관과 공유함으로써 보다 현실적인 예방 대책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도 “함께 범죄를 줄이자(Reduce Crime Together)”는 이름처럼, 지방자치단체, 대학, 경찰 등과의 다자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청년이 주도하는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범죄예방 활동을 통해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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