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6일, ASEZ 인도지부는 마하라슈트라주 푸네(Pune) 시 라스카르(Lashkar) 경찰서에서 청소 및 페인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라스카르 경찰서는 푸네 캔톤먼트(Camp) 중심부, MG로드 일대에 자리하고 있다. 이 지역은 상점과 카페, 전통시장과 상가가 밀집한 번화가이자, 군사 시설과 주거지가 함께 어우러진 지역으로 하루 종일 유동 인구가 많은 상업·주거 복합지이다. 지역 치안을 책임지는 거점인 만큼 경찰서의 이미지와 환경은 시민들이 느끼는 안전도와 신뢰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ASEZ는 이날 라스카르 경찰서에서 ‘Cleaning Drive and Garden Painting’ 봉사를 펼치며 경찰서를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쓰레기가 쌓여 있던 공간과 경찰서 정원까지 깨끗이 치우고, 오래되어 빛이 바랜 벽면에는 빨간색과 흰색 페인트를 정성스럽게 칠함으로써 경찰서 전체가 한층 환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갖추게 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라스카르 경찰서 서장 기리쉬쿠마르 디가브카르(Girishkumar Dighavkar)와 범죄부 수사총괄 프라딥 파와르(Pradeep Pawar)가 함께하며 현장을 격려했고, 이후 언론 보도 2건을 통해 지역사회에도 소식이 전해졌다.
ASEZ 회원 빠와니 범부(Pawani Bummu)는 “봉사를 시작했을 때, ASEZ 회원 모두가 하나 되어 서로 돕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뻤다”며 “누군가는 페인트를 바르고, 누군가는 쓰레기를 치우며 각자 맡은 역할을 책임감 있게 수행해준 덕분에 봉사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날 특히 범죄과에서 근무하는 한 경찰관은 ASEZ 학생들의 활동을 지켜보며 “정말 잘하고 있다”며 연신 칭찬을 건넸고, 봉사자들을 위해 정성스레 차와 간식을 대접해주기도 했다.
봉사 후에는 범죄 담당 책임자인 프라딥 파와르 총괄을 비롯한 경찰관들에게 ASEZ 소개 영상을 상영했는데, 그는 시험을 막 마친 대학생들이 쉬지 않고 봉사에 나선 점을 언급하며 “이렇게 귀한 시간을 내어 봉사해 주어 진심으로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라스카르 경찰서장 기리쉬쿠마르 디가브카르는 인터뷰에서 ASEZ와의 인연을 먼저 떠올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먼저 이전에 CHEER UP 캠페인을 통해 여러분이 우리 경찰서에 사랑의 도시락과 손편지를 전해주셨을 때, 라스카르 경찰서 모든 경찰관들이 정말 큰 힘과 감동을 받았습니다”라며 “이번에는 대학생들이 직접 경찰서를 청소해주고 오래된 벽까지 새로 페인트칠해 주어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또래의 다른 학생들과 비교해 볼 때 여러분의 활동은 충분히 칭찬받을 만하며, ASEZ의 모든 활동은 우리 사회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꼭 필요한 일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경찰서 미화 봉사활동은 Cheer Up 캠페인의 따뜻한 응원에서 한 단계 확장해, 경찰서라는 공공 공간을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으로 바꾸어 가는 출발점이 되었다. ASEZ는 내년 1월 라스카르 경찰서 외벽에 벽화를 그리는 사업을 시작으로, 물리적 환경 개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향후 범죄예방을 위한 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범죄예방 환경설계)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경찰관들은 “오늘 활동에 대해 정말 잘해주었다고 많은 칭찬을 하고 싶습니다”, “ASEZ는 이 시대의 다른 학생들과 생각과 행동이 다릅니다. 이렇게 스스로 나서서 봉사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입니다”라며 대학생들의 헌신과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봉사 후에는 경찰서장이 ASEZ 학생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꽃다발을 전달했고, 모두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ASEZ는 라스카르 경찰서를 출발점으로 삼아, 앞으로도 인도 각 지역에서 경찰과 지자체, 학교와 협력해 청소년·대학생이 참여하는 환경정화와 공간 재생, 주민 인식 개선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더 나아가 경찰과 지역사회가 한 팀이 되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범죄 없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