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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5.2 참여 ASEZ, 뮌헨서 ‘제로 플라스틱 2040’ 포럼 개최

독일
2025.08.18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 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 속개회의(INC-5.2)’가 8월 14일 마무리되며 플라스틱 오염 종식의 긴급성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고조됐다. 이러한 가운데 INC-5.2에 공식 참여한 ASEZ가 18일 독일 뮌헨에서 ‘제로 플라스틱 2040’ 포럼을 개최하며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바이에른 뮌헨 ASEZ 지부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뮌헨, 베를린, 함부르크 등 독일 주요 도시와 오스트리아 빈에서 약 50명이 직접 참석했으며, 영국·스페인·체코 등지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한 인원을 포함하면 약 280명이 함께했다.

앞서 ASEZ는 유엔환경계획(UNEP)의 공식 초청으로 INC-5.2에 참가했다. 자세한 내용은 「ASEZ,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INC-5.2 공식 참가… 글로벌 청년 리더십 주목받다」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뮌헨 포럼에서는 INC-5.2의 주요 논의 내용을 공유하고, 전문가 강연과 토론을 통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대학생들은 결의문을 공동 낭독하며 주요 실천 사항을 선언했다.

또한 INC-5.2에 다녀온 대학생들이 직접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소감을 전했다. 독일 뮌헨공과대학교의 ASEZ 회원 베르나르도 밀러(Bernardo Miller)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그곳 사람들은 플라스틱 생산, 소비, 오염을 줄이는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ASEZ가 계속해서 다루어 나갈 주제 중 하나임을 말하고 싶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전문가 발제에서 이사벨 아렌스(Isabel Arens) EU 기후협약 대사는 ASEZ의 진보적인 활동을 격려하며 학생들에게 플라스틱 소비 감축을 위한 실질적 조치를 촉구했다.

그리고 독일 주재 코스타리카 대사 안토니오 레만(Antonio Lehmann)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것을 내일도 누리려면 지금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 시작해야 합니다. 내일은 이미 너무 늦습니다.”라고 경고했다.

강연 이후 진행된 대학생 패널 토론에서는 독일 함부르크대학교, 괴테대학교, 오스트리아 빈대학교 등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각국의 플라스틱 정책과 감축 노력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놓고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포럼 참석자들은 플라스틱 오염 문제의 심각성에 깊이 공감하며 생활 속에서 플라스틱 줄이기를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오스트리아 빈대학교 ASEZ 회원 안나 리어(Anna Lear)는 “패널들의 발표 덕분에 플라스틱 오염 위기의 심각성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플라스틱 오염은 전 세계적인 문제이자 공통의 위협입니다. 진정으로 A부터 Z까지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고자 하며, 풀뿌리 활동의 영향력도 결코 과소평가하지 않는 ASEZ의 일원이어서 자랑스럽습니다. 나비의 날갯짓 하나가 허리케인을 일으킬 수 있듯이, 우리가 함께할 때 만들어낼 수 있는 영향력은 얼마나 클지 상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현장을 취재한 한 외부 언론 기자는 “추후 ASEZ 활동이 지속된다면 이 선한 활동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ASEZ는 국제사회의 목표에 발맞춰 2040년까지 플라스틱 오염 근절을 목표로 ‘제로 플라스틱 2040’ 캠페인을 전 세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미국, 캐나다, 페루,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브라질 등지에서 포럼, 세미나, 정화 활동, 지지 서명 운동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ASEZ는 미래 세대의 주역으로서 앞으로도 지구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창의적 활동을 이어갈 것이다.

이번 뮌헨 포럼의 진심 어린 논의와 실천적 결의는 영국 언론사 News4Trafford에도 소개됐다. 바이에른 뮌헨 ASEZ 지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제로 플라스틱 2040 포럼’을 개최하며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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