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3일 미국 브롱크스에서 국제 대학생 봉사단 ASEZ가 ‘Reduce Crime Together’ 캠페인의 일환으로 레먼 대학을 다시 찾아 그래피티 제거 및 거리 정화 활동을 펼쳤다. 인근 6개 대학에서 모인 약 65명의 학생들이 캠퍼스 입구와 인근 거리의 미관 개선에 나섰으며, 낙서된 벽을 정비하고 쓰레기봉투 23개 분량의 폐기물을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단순한 미화를 넘어, 낙서 위에 회색 페인트를 덧칠하고 방치된 폐기물을 치우는 작업은 지역에 대한 공동체의 관심과 책임감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동이었다. 주민들은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을 반기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참여 학생들도 의미 있는 변화에 보람을 느꼈다.
이번 활동은 작년 11월의 첫 정화 활동 이후 같은 장소에서 두 번째로 진행된 것으로, 당시보다 쓰레기와 낙서가 현저히 줄어들며 환경 개선의 지속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학생들은 캠퍼스와 지역사회의 주인이라는 인식 아래 꾸준한 실천을 이어가며, 긍정적인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날 활동에는 레먼 대학을 포함해 머시 대학교, 먼로 대학, 웨스트체스터 커뮤니티 대학, FIT, 브롱크스 커뮤니티 대학 학생들이 함께했다. 학교를 넘어 ASEZ의 파란 셔츠 아래 하나 된 이들은 지속적인 봉사를 통해 지역 내 신뢰와 연대감을 쌓아가고 있다.
머시대학교 자원봉사자 엘리사 우레나는 “같은 지역을 반복해서 찾는 건 단순한 청소를 넘어 진심 어린 변화의 메시지”라고 전했고, 레먼 대학의 페르난도 델가도 총장도 “초대해줘서 고맙습니다. 이번 행사가 잘 되길 바랍니다. 지금 이 세상은 여러분의 긍정적인 관심과 보살핌이 절실합니다.”라고 전하며 학생들의 활동을 지지하는 격려 메시지를 전달했다.


ASEZ는 오늘도 페인트롤러와 쓰레기봉투, 그리고 청년의 열정으로 하나의 거리를 바꾸고 있다.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통해, 젊은 세대는 지역의 환경과 안전, 그리고 희망까지 함께 회복해 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