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예방

비폭력의 날 기념 캠페인 ‘Happy Words’ 결과보고

지지서명, 영상 시청 등 총 23,370명 캠페인 참여

글로벌 이슈
2021.11.24

비폭력의 날, ‘평화, 신뢰, 관용의 새로운 시대’에 대한 전망을 제공하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2021년 비폭력의 날을 맞이해 ‘이 날이 평화, 신뢰, 관용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기회’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 날이 인도 독립운동의 지도자이자 비폭력 원칙의 창시자인 마하트마 간디의 생일과 일치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며 간디에게 비폭력, 평화 시위, 존엄과 평등은 말 그 이상이었다. 그것들은 인류를 위한 안내등이자 더 나은 미래로 가는 지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 운동을 오늘날의 어려운 시기에 맞설 본보기로 지목하면서 ‘갈등과 기후 변화, 빈곤과 불평등, 불신과 분열 등은 사람들과 경제를 황폐화시키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아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러한 도전에 대한 해결책이 우리 손에 달려있고, 그것은 연합이다’고 강조했다.

인류가 마주한 위기에 대한 해결책: ‘모두의 연합’

비폭력 저항이라고도 알려진 비폭력 원칙은 사회적 또는 정치적 변화를 달성하기 위해 물리적인 힘을 사용하는 것을 거부하며 사회 정의를 위한 캠페인으로 전 세계에서 채택되어왔다. 이에 대해 사무총장은 ‘간디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가 하나가 되는 것이 우리가 분열되는 것보다 훨씬 더 위대하며 그를 통한 평화가 모두에게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유일한 길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제는 전 세계인들이 서로를 향한 무기를 내려놓고 ‘인류 공동의 적인 COVID-19를 물리치는 데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무엇보다 ‘서로에 대한 신뢰를 새롭게 해야 한다’며 ‘증오, 분열, 갈등, 불신의 시대는 지났다. 지금은 평화, 신뢰, 관용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할 때이고 간디의 평화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고 모두를 위해 더 좋고 평화로운 미래를 건설하는 일에 전념해달라’고 촉구했다.

비폭력의 날 맞이 ASEZ 캠페인 ‘Happy Words’

COVID-19로 인해 폭력과 범죄의 양상도 변해왔다.

이동제한 조치로 인해 마을과 도시가 텅 비면서 강도, 절도, 공공질서 위반과 같은 전통적인 범죄 유형은 전 세계적으로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반대로 가정 폭력 같은 다른 범죄의 추가적인 기회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할수록 가정 폭력과 아동 학대가 발생할 기회가 증가했고 이동 제한, 경제 위기로 인한 재정 불안정 등 팬데믹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가족 구성원 간 폭언, 폭력과 같은 범죄 발생의 여지가 커졌다.

이에 대해 세계보건기구 WHO는 COVID-19로 인한 폐쇄 조치로 발생하는 가정 내 불화와 폭력에 대한 예방법으로 ‘친절한 말과 행동’을 제시했다.

귀하와 귀하의 가족을 존중하고 안전한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십시오. 자신, 파트너, 자녀 및 가족 모두에게 친절하도록 노력하십시오. 말과 행동으로 친절과 인내를 나타내십시오

세계보건기구 WHO

이에, ASEZ 회원들은 비폭력의 날을 맞이하여 서로를 향한 언어폭력을 멈추고 모두가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변화의 계기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Happy Words’ 캠페인을 개최했다. 캠페인은 10월 1일~30일 한달간 전 세계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회원들은 ‘지지서명, 긍정적인 말의 중요성 알리기, 빙고 챌린지’의 3단계 활동을 통해 나 자신의 변화와 더불어 타인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활동을 펼쳤다. 한 달간 3,938명이 지지서명에 참여했으며 총 23,370명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의료진에게 응원 편지를 전달한 한 회원은 “작은 정성을 표현한 것뿐인데 다들 너무 고마워하셨고 제 마음도 따뜻해졌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회원은 “친구의 장점을 칭찬하는 캠페인을 했는데 그 말을 들은 친구가 ‘너라는 친구를 만나서 기쁘다. 다른 친구들과 연락할 때면, 비속어와 함께 거친 말을 쓰게 되는데, 너는 상대방을 선하게 정화시키는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좋은 말의 힘이 얼마나 큰 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이번 경험을 생각하며 좋은 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란 무언가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이나 기대, 예측이 그 대상에게 그대로 실현되는 경향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믿음과 기대, 예측은 말을 통해 상대방에게 투영된다. 우리가 하는 말 한 마디가 상황을 반전시킬 수도, 한 사람의 삶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는 뜻이다.

2021년의 비폭력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의 말이 상대에게 고통을 주는 무기가 아닌, 행복을 가져다주는 메신저가 되어 마침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이 날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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