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대응

서울대학교 ASEZ, “제3회 생물다양성 세미나” 개최

대한민국
2023.07.24

서울대학교 ASEZ가 주관하는 “제3회 생물다양성 세미나”가 “탄소중립과 생물다양성”이라는 주제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대강당에서 2023년 7월 24일에 개최되었다. 이번 세미나는 대학생들의 생물다양성 인식을 제고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는 행사로, 약 200명의 대학생이 참석했다. 본 행사는 서울대학교 ASEZ의 연례 행사로서 매해 생물다양성 분야에 몸담고 있는 연사가 참석했으며, 올해는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가 연사로 참여했다.

세미나는 ASEZ의 그린십(Greenship) 활동 영상 상영으로 시작되었다. 그린십 프로젝트는 ASEZ가 권리의 주체이자, 세상을 변화시킬 책임이 있는 세계시민과 함께 자연을 위한 실천과 행동을 지속하기 위한 활동이다.

또한 올해 ASEZ에서 진행한 ABC 운동에 대한 소개와 영상 상영도 이루어졌다. ABC는 ASEZ Blue Carbon의 줄임말으로, 블루카본을 알리고 지키는 운동이다. ASEZ는 ABC 운동을 통해 해양 생태계가 보존하는 탄소인 블루카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전 세계에서 블루카본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이후 ASEZ의 UNCCD 사무총장상 수상을 기념하여 ASEZ 중창단의 식전공연이 있었다. “숲속으로”와 “Right Now Right Here”라는 노래로 숲의 중요성과 함께 환경을 위한 실천의 중요성을 가사에 실어 전했다.

이어 최재천 교수가 “생태적 전환 – 기후 및 생물다양성 위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최재천 교수는 최근 국제 사회를 위협했던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게 된 배경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박쥐 서식지 이동에 있음을 지적하며, “기후변화가 계속되는 한 팬데믹은 언제든지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IPCC의 보고서에서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이 감소세로 들어가지 않으면 기후 재앙을 막을 수 없다고 경고한 내용을 언급하며 다 함께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대처해야 함을 촉구했다.

또한 현대 사회에서 생물다양성을 존중하지 않는 대량 생산 위주의 농업, 축산업의 문제도 지적했다. “생산성에만 너무 집착하다보니 유전적 다양성을 잃어버렸다”며 자연의 가치는 순수함이 아닌 다양성에 있음을 설명했다. 이어서 자연을 보호하는 것이 생태 백신과 같은 역할을 하며,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노력이 중요함을 설명하여 탄소중립 달성의 가치를 역설했다.

‘제3회 ASEZ 생물다양성 세미나’는 현재 국제사회가 달성하고자 노력하는 탄소중립의 가치와, 이를 달성하기 위해 육지 및 해양 생태계의 생물다양성이 중요함을 알렸다. 세미나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탄소중립과 생물다양성의 연관성을 인식하고, 지구촌에 점점 늘어만 가는 기후 재앙에 대응하기 위해 생물다양성이 반드시 필요함을 알게 되었다. 미래의 주역인 대학생들이 앞으로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해 어떤 행보를 이어나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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